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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eet. CarrotsGirl 달달한당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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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 뉴스 헤드라인을 보면 기자하기 참 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오래 전 언론에서 '왕따' 라는 말을 무작위로 사용해 집단 따돌림의 대명사로 만든 점을 비판하는 여론도 있었는데요.
최근의 행태에 비하면 양반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의 기본 자질도 의심하게 만드는 기사는 '인터넷 기사' 에서 최고점을 찍는데요.
인쇄, 배포 된 후에는 수정이 불가피한 종이 신문에 비해서 언제든 수정, 삭제 할 수 있는 인터넷 신문은
그야말로 보기 싫은 기사들의 향연입니다.

이런 기자들은 비슷한 유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1. 카페 잠복형

이러한 분들은 몇몇 대형 카페나 블로그 등 대형 커뮤니티에 잠복해 있다가 이슈거리로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그대로 퍼올려 기사로 재탄생 시키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이렇다 저렇다하며 댓글 몇 줄을 수정해서 기사로 업데이트를 시키는거죠.
이쯤되면 기자들이 네티즌들에게 원고료를 줘야 할 추세입니다.


어제 접한 서인국 과거사진이 적절한 예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입되어 있는 유명 카페에 같은 학교를 졸업한 네티즌이 '기자들도 없을 서인국 과거사진' 이라는 제목(기억이...)
으로 해당 사진을 게시를 했죠. 네티즌들은 댓글로 이 카페에는 기자가 잠복해 있으니 기자가 퍼 나르기전에
사진에 워터마크를 찍어 넣으라는 우스개소리를 했고 이에 다른 회원이 서인국의 코나, 머리 등 원글자의 닉네임을
넣어두었으나 재빠른 기자는 이미 기사를 올린 후였죠.

물론 저작권 표시를 해두지 않은 글이었기 때문에 이를 배포한 기자를 매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원글자에게 코멘트를 남겨두는게 예의는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2. 아줌마형



아줌마형 기자는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이런  분들의 기사는 대부분 '감상평' 에 가까운데요.
제가 출근하느라 보지 못했던 아침 드라마 내용을 엄마가 저에게 해주는 형식입니다.
멍하니 토크쇼나 드라마를 시청하고 줄거리만을 기사로 올리는 거죠.

사실, 본인의 생각은 한 줄도 넣지 않으니 다음회 줄거리를 예상하며 말해주는 엄마보다
조금 부족한 수준인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드라마 , 예능 제작사와 유착관계에 있는지는 몰라도 방송 전 대충의 줄거리를 말해주고
줄기차게 홍보도 해주니 대단하다는 생각말곤 딱히 들지 않습니다.

3. 지못미형

지못미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라는 인터넷 유행어입니다.
요즘 기자들은 기자로서의 자존심을 버린 건지 인터넷 유행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인터넷 신문을 접하는 타켓이 젊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웬만한 연예뉴스에는 인터넷 유행어로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캡쳐를 못해두었지만 최근 화제가 된 소녀시대 공항패션에 관한 기사의 헤드라인 제목에 '하악' 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어 경악했습니다.

하악이라니요.

이처럼 인터넷 신문 기자는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의 수준인 것 같은데요.
기자들이 본분을 지키고 제발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행보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달달한당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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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의 열린 결말은 영화를 보는 내내 스무고개를 푸는 듯 했다.
이따금 터져나오는 단서들의 실마리를 붙잡으며 어떻게든 나만의 결말을 얻어내려 애썼지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머리 속을 복잡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과연 그는 아내를 죽였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온 것인가.
아니면 그는 여전히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꿈 속 어딘가에 숨어있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는 피셔에게 인셉션을 실행한 것이 아니라 그의 장인이자 맬의 아버지인 '마일즈교수'에 의해
인셉션을 당했다는 것이다.

코브는 림보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녀를 현실로 돌리기 위해 그녀가 숨겨둔 토템을 찾아내
그녀에게 인셉션을 일으킨다.

현실로 돌아온 그녀는 인셉션의 강력한 영향으로 현실과 꿈의 괴리에 갇혀 현실을 부정하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코브는 그녀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며 자신을 쫓아오는 존재들을 따돌리며
'추출자'의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의 현실이 정말 현실인가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내가 보고 있는 그의 현실, 그가 현실이라고 내게 보여주는 장면들이
어쩌면 그가 진실에 의존해서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꿈의 설계' 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죄책감이라는 그의 무의식중에 살아있는 맬은 기억의 공간에 갇혀 여전히 그를 옥죄어오고 있다.
그런 그를 온전한 현실로 돌려보낼 수 있는 사람은 그가 찾아갔을때 조언을 건낼 정도로
인셉션에 관한 깊은 지식이 있는 그의 장인 '마일즈교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마일즈 교수는 어떻게 그에게 인셉션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일까.
마일즈 교수는 코브가 꿈임을 인지 할 수 없게 탄탄한 구조의 꿈을 설계 할 수 밖에 없었다.
탄탄한 꿈의 구조란 무엇인가. 바로 죄책감의 근원인 맬을 대면하고 그녀가 깨닫지 못한 사실을
말해줌으로써 무의식을 지배하는 그녀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코브가 아이에 갖는 애착을 이용한 마일즈는 사이토를 이용해 그의 착출자로써의 실패를 유도한다.
사이토는 아이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그에게 제공, 그가 최고 레벨, 꿈의 단계까지 내려 갈 수 있게끔
미끼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설계자 아리아드네를 코브에게 소개시켜 끊임없이 그의 죄책감에 인한 무의식에
그녀를 개입시킨다. 현실과 꿈의 차이를 깨닫게 해주는 유일한 존재인 '토템'. 맬과 코브의 '토템'을
아닌 것은 아르아드네다.

아르아드네는 그의 무의식을 자극하며 그녀가 숨어있는 기억의 공간을 파악한다.
그녀는 꿈을 설계하지 않게 된 그의 꿈을 들여다 본 유일한 존재며 계속해서 그에게서 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그녀는 그가 숨겨둔 비밀.
맬에 대한 정보를 캐내는 '추출자' 임인 동시에 '꿈의 설계자'다.

그녀는 불안정한 그의 무의식을 핑계로, 현실로 돌아올 열쇠가 되는 사이토는 감시자 역할로
피셔의 꿈에 개입하게 되고 위장꾼 임스와 약물 제조꾼 유서프를 만난 그는 유서프의 지하실에서 꿈을 꾸기 시작한다.

유서프의 지하실에서 코브가 황급히 꿈에서 깨던 장면을 기억하는가?
그는 꿈과 현실을 구분하기 위해 '토템'을 꺼내지만 사이토의 방해로 돌려보지 못한다.

이미 인셉션은 실행되고 있는 것이다.

영화는 피셔와 그의 아버지의 관계를 파악하고 그에게 인셉션을 일으키는 과정을 조명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는 맬을 불러오는 미끼다.

코브가 피셔에게 인셉션을 일으키기 위해 위험한 존재 '찰스'로 위장하지만 사실 피셔가 코브가
이것이 자신의 꿈임을 알지 못하게 하는 존재. 즉 '찰스' 라는 것이다.

사이토를 구하기 위해 림보에 남은 그는 늙어버린 그를 만나고,
사이토는 권총 자살로 그를 현실로 돌려보낸다.

프랑스에 있어야 할 마일즈가 그를 배웅 나온 마지막 장면을 보아라.
마일즈는 그가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렇게 그는 현실로 돌아와 그동안 부를 수도, 얼굴을 볼 수도 없었던
아이들을 마주한다.

그의 토템이 쓰러질 듯 말 듯 돌아 그가 여전히 림보에 갇혀 있는지
현실로 돌아온 것인지 명확한 해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어쩌면 이처럼 열린 결말에
수십개의 다른 의견을 도출 할 수 있는 것은 영화라는 매개체로 감독이 우리에게 어떠한 인셉션을
일으키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Posted by 달달한당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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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학교 파리바게뜨 골목을 돌아서면 민들레 옆에 있는 이케맨벤또.
초행길이라도 찾기 쉽게 건물 입구에는 기모노를 입은 기이한 마네킹이 서있다.

전통일본식벤또라는 말에 호기심이 발동한 남자친구의 말에 기어이 찾아간 '이케맨벤또'
가게 앞 입간판에 내부의 사진을 찍어 넣어둔다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찾게 되지 않을까 싶은 아쉬움이 남는다.

맛에에 비해 저렴한 가격.
메뉴판을 보고 급 기분이 좋아졌다.


몹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창가자리에 앉아서 그런지 귀여운 캐릭터나 인형들이 참 많았다.


창가는 온통 포스트 잇으로 가득찼다.
10년전부터 꾸준하게 내 글씨를 흉내낸 남자친구는 이제 나보다 글씨를 잘쓴다.


주문 후 '맛있는 스프'가 나온다.
예쁜 그릇에 담겨 나온 스프는 맛 또한 기가막히다.

약간 짭조롬하고 질퍽한 치감이 마음에 들었다.


남자친구가 시킨 '돈까츠벤또' 


내가 시킨 '데리야끼치킨벤또'
돈까츠는 일반적인 돈까츠의 맛이었지만 데리야끼 소스는 약간 내 입맛에 맞지 않았다.

난 아무래도 좀 더 달달한 느낌이 좋은듯.
예쁜 문어 비엔나나 도시락을 채운 밑반찬들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이뻐서
먹기가 아쉬웠다.

단, 슬라이스 된 무절임 같은 건 사실 생강절임이므로 한 입에 털어넣는 바보 짓은 조심하자.



남자친구가 꼭 젓가락을 넣어서 찍어야 한다고 설정해준 샷.
찍기 싫다고 떼를 썼는데 막상 찍어 놓으니깐 맛있어 보인다.

미소된장국이나 밥은 무한리필이다.
리필되어 나온 밥도 참 이쁘다.

아메리카노도 무료로 준다고 되어있었는데 우리는 눈치만 보다가 그냥 나왔다.
다음에 들른다면 당당하게 커피를 달라고 외쳐야지.



Posted by 달달한당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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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9 15:51 신고 날으는곰대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대에도 있는데 안가봤어요~ㅋㅋ오빠랑 가면 오빠는 아마 두개는 먹어야 배부르다고 할거임!!풋풋
    그나저나 무지 맛나게생겼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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